[서울] 1박2일 서울 여행 - 우육면관/인사동/도토리가든/그라운드시소/피자네버슬립스/카페무니/벨라쿠키/호텔 티롤
2023.06.02~ 03.
친구와 1박 2일 서울여행한 일기를 써보려고 한다.
서울여행날 당일! 친구와 대전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기차에서 배고플까봐 간단히 대전역 성심당에서 부추빵을 섭취해 주었다. (대전인의 여유 ㅋ)
아침이라 성심당엔 사람이 없었다. 빵도 많이 없었다....

우육면관 청계천점
위치 :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75-2
도착하자마자 점심으로 우육면관 청계천점에 방문했다.
서울 가면 꼭 미쉐린 식당은 가려고 한다.
이 날이 금요일이었는데 11시 반쯤에 가니까 사원증을 맨 직장인들이 우르르 몰려나와서
짧은 시간에 웨이팅이 늘어날까봐 본능적으로 발걸음이 빨라졌다.
미쉐린 식당을 점심시간에 갈 수 있다니..!! 서울 사람들이 부러운 순간이었다.
20분 정도 웨이팅을 하다가 매장에 들어간 것 같다.
매장은 좁았고 2층도 있었지만 우린 1층에 자리가 나서 1층에서 식사를 했다.
우육면 특 2개와 수교를 주문했다.
평소에 사이드메뉴를 안 시키는 편이지만 여행할 땐 사이드 메뉴 필수.


우육면은 국물이 정말 맛있었고 면도 쫄깃했다.
수교는 평범한 맛이지만 같이 곁들이기에 조화가 좋았다.
이 날 우육면에 반해서 며칠 뒤 대전에 있는 우육면집에 갔는데 역시 우육면관을 따라오지 못했다.
인사동 구경
도보 이동 : 청계천~인사동 쌈지길~도토리가든








저 때 개성주악을 사먹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도 먹어보지 못했다. 😭
도토리 가든
위치 : 서울 종로구 계동길 19-8 1층








도토리 모양 마들렌
들어가자마자 눈 돌아가는 비주얼.. 너무 귀엽다. 👀

목마른 여행자들은 사진을 대충 찍고 아아를 흡입했다.
초코 마들렌과 아몬드 마들렌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초코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적당한 달달함에 커피가 쭉쭉 들어간다.
그라운드 시소 : 알폰소 무하 미디어 전시
위치 : 명동 롯데백화점 9층
그라운드 시소 전시회 시간에 맞추어 택시를 타고
명동 롯데백화점으로 갔다.


미디어 전시는 처음이었는데 새롭고 재밌었다.
돈이 아깝지 않았다!


기념품샵에서 간단히 책갈피와 홀로그램을 구매했다.
피자네버슬립스
위치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9길 50
저녁을 먹기 위해 피자네버슬립스로 갔다.
분명 밥도 먹고 커피와 빵도 먹었는데 여행을 하다 보면 배가 빨리 고파진다.


페퍼로니와 비프 반반으로 한 것 같다.
맥주는 블랑이랑.. 뭐더라..?
피자는 두 조각 남겨서 포장했다. 다음 날 아침에 먹었다^.^
반포한강공원

이미 많이 걸어 다녀서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여행자들은 한강 야경을 놓칠 수 없다.😆
이 날 무슨 야시장 한다고 해서 갔는데... 야시장 열리는 날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사람 겁나 많은거 무엇..
이날 약간 추워서 돗자리는 패스했다.
호텔 티롤
위치 : 서울 서초구 나루터로 64

피곤에 쩔었지만 자기 전 맥주를 빼놓을 수 없다.
맥주는 짠 과자가 찰떡궁합이지~ 와중에 단 안주도 놓칠 수 없어 누드빼빼로도 샀다.
내가 고른 건 왼쪽 얼그레이 하이볼인데 홍차맛도 많이 나고 도수도 꽤 셌다.

여기 숙소는 좋았는데 처음 방 받았을 때 청소가 안된 방을 받아서 들어가자마자 기분이 상했다.
청소가 덜 되어 더러운 방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묵고 더럽게 해 놓고 퇴실한 그대로의 방...
(쌍꺼풀 수술하고 쉬다 간 것 같은데 눈찜질 아이스팩과 슬리퍼, 처방전까지 다 놓고 갔다는^^ 사진 찍어놓을걸..)
프론트에서는 사과도 하지 않고 다른 방으로 바꿔줬다. 막상 올라오니 숙소는 또 좋아서 기분이 이상했다는;;
성격이 너무 착해서 탈이다.
봉쥬르테이블
위치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62길 41-15 1층
화장 열심히 하고 브런치로 봉쥬르테이블 방문
가지 라자냐와 바질치킨 키슈를 주문했다.
키슈는 프랑스 전통요리로 약간 찐 감자 같은 식감이었다. 바질 향이 가득해서 좋았다.
가지 라자냐도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가지즙이 촉촉하니 입이 즐거웠다.



압구정 카페무니
위치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56길 16
전체적으로 하얗고 궁전 같은 인테리어인데
핫플이어서 그런지 구석구석 때가 탄 게 많이 보였다. 그리고 꽤 더웠는데 에어컨을 시원찮게 틀어서 약간 불쾌...
3층은 야외 포토존이 있다. 이 날 날씨가 좋아서 친구 인생샷을 건져주었다.





커피는 맛있었는데 초코라떼는 너무 달았다고 한다.
디저트를 주문할까 했는데 비싸기만하고 뭐 하나 맛있어 보이는 게 없었다. 성의가 없어보였달까 ..
신기하게도 이 다음 날 이 카페의 디저트 표절 논란이 떴다. 어쩐지....
한 번 가본걸로 만족
벨라쿠키 압구정로데오점
지금은 사라진듯..
쫀득한 브라우니 같은 쿠키였다.
크기가 커서 반 절 씩 잘라먹었다. 커피와 아주 찰떡궁합👍
냉동해서 먹어도 되는데 더 사올 걸 그랬다.



집에 온 후엔 여행 때 사온 거 먹으며 쉬는 게 국룰~
서울은 언제 가도 갈 때마다 새롭고 신기하고 재밌는 것 같다.
그래두 난 대전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