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역] 굴다리소곱창 - 인생 곱창 맛집 등극/웨이팅 필수!!
서울에서 손에 꼽는 곱창집 맛집이 있다고 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남영역으로 갔다.
5시 15분쯤 매장 앞에 도착했는데, 이미 앞에 4팀이 대기 중이었다.
잠시 뒤에 사장님께서 의자를 꺼내주셔서 앉아서 대기할 수 있었다.
웨이팅 하기 딱 좋은 날씨여서 기다리는 데 힘들진 않았다.
간간이 지하철 지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굴다리는 어디에 있는거지?!
6시가 되면 기다린 순서대로 입장시켜 주신다.
주문도 순서대로 2팀 씩 받으신다.
소곱창 맛집인 만큼 소곱창을 후회 없이 즐기기 위해 대창은 패스.
소곱창 3인분을 주문했다. 소주는 직접 갖다 마시면 된다.
기름장과 양파장, 아삭이 고추와 마늘, 동치미, 쌈장이 나온다.
우리는 5번이라 25분 정도만에 곱창이 서빙되었다.
(첫 테이블이 나가고 10번 팀이 입장했을 때 1시간이 지난 7시였다.)
가운데 불판이 달궈져 있고 잠시 뒤에 곱창을 썰어주신다.
부추무침을 맛봤는데 짜지 않고 맛있었다.
맛있게 익고 있는 소곱창님..
이제 먹어도 될 것 같은데요!!
너무 맛있다...
양파절임 반찬이랑 정말 잘 어울린다.
나의 최애 조합은 숟가락 위에 양파절임+곱창+마늘을 올려 먹는 것!!
적당히 먹다가 부추도 한 젓가락, 아삭이고추도 먹어준 다음
어질러진 입안을 소주로 정리해 준다.

볶음밥도 주문했다. 1개 맞나 싶을 정도로 양이 많았다.
볶음밥도 맛있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내 입맛엔 조금 짰지만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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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다리소곱창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비록 한 번 가봤지만)
토요일 기준 5시 정도에는 가야 많이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을 것 같고.
6시가 되어 9팀 안에 입장을 해도 순서대로 주시기 때문에 만약 마지막(9번)으로 입장했다면
40분가량 옆 테이블의 곱창냄새를 맡으며 기다려야 한다. 😭
그리고 첫 테이블이 나가고 10번 팀이 입장했을 때 1시간이 지난 7시였다.
고로 애매하게 기다릴 바에 제일 먼저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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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는 도중 택시에서 내려 불꽃놀이도 구경했다.
앞으로 곱창구이가 당길 때마다 이곳이 생각날 것 같다...
반드시 또 가고야 말겠어!
이상 내돈내산 후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