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네이버 지도에 저장해 둔 의문의 김밥집이 있다.
김밥집이라기엔 약간 비싼 감이 있고
아란치니김밥이 도대체 뭐지?! 싶었지만
후기가 좋아서 벼르고 벼르던..
유성의 박경람아란치니김밥에 드디어 방문했다~!
위치 : 대전 유성구 온천로 45
매장 내부는 굉장히 청결하고 정돈이 잘 된 느낌이었다.

모둠 아란치니(김치, 해물, 치즈) 1
지중해 키토 김밥 1
무우즙 떡볶이 1
김밥 비주얼에 반해버렸다 +_+
사진은 못찍었지만 무말랭이 반찬이 굉장히 인기가 있는 것 같다.
직접 국내산 재료로 만든다고 하며
식사하는 동안 옆에서 배달용 용기에 산처럼 쌓인 무말랭이를 소분하고 계셨다.
무가 얇게 썰려 매콤달달 맛있었다.
아란치니는 김치, 해물, 치즈를 모두 맛볼 수 있는 모둠으로 주문했는데
이 중 김치가 제일 맛있었다.
치즈 아란치니도 맛있었지만 주먹밥의 느낌보다는 치즈볼의 느낌에 더 가까웠기 때문이다.
역시 익숙한 게 최고여~.~
지중해 키토김밥은 밥이 없는 김밥(?)이다.
밥이 없으니 김밥이 아니라 김계란이라고 해야하나...?ㅋㅋ
여튼 각종 야채와 계란이 가득 들어있고 치즈로 한 겹 둘러싸여 있다.
입 안에 넣자마자 야채의 신선함과 시원함이 퍼지고 입안이 꽉 차 즐겁다.
건강한 음식이라 생각하니 더 기분이 좋다.
떡볶이는 매운 마늘떡볶이가 있고 덜 매운 떡볶이가 있다고 하셨는데
매운맛이 신라면의 2배 정도라고 하셔서 덜 매운 떡볶이로 골랐다.
맛은 상당히 달달했고 떡은 쌀떡으로 유성시장에서 공수하신다고 한다!
쌀떡파로서 맛있게 잘 먹었다.
어묵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어묵을 좋아하는 남친과 싸우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란치니라는 메뉴 자체가 생소하고 새로운 메뉴인데,
위에 뿌려진 흰색 소스가 너무 익숙한 맛이어서
특별함을 평범함으로 가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소스 없이 먹거나 소스를 위에 조금만 뿌렸어도 충분했을 것 같다.
김밥 한 줄 간단히 먹고싶을 때 자주 방문할 것 같다.
다음엔 명란김밥이다~!!!
이상 내돈내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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